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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달러 환율이 오르는 이유

by 성장부자 2024. 5. 31.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신호를 보내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의 가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의 가치는 높아지고 달러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수출입 가격에 영향을 미쳐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된다면, 연준은 물가와 고용 안정을 목표로 테이퍼링을 본격화할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이란 연준이 채권 매입을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될수록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늘어나 달러 강세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더 많은 달러를 보유하려 하고, 이는 다시 달러의 가치를 높이게 됩니다.

 

테이퍼링 뜻
테이퍼링 뜻

 

테이퍼링과 달러 강세의 상관관계

달러 강세는 한국뿐 아니라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출을 가속화하고, 수급 부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흥국에서는 자본 유출로 인해 경제 불안정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면 달러 강세가 예상됩니다. 이는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을 가속화시키며, 결과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되는 가속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때문에, 더 많은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되게 됩니다.

 

순 자본 유출과 달러 가치의 관계

순 자본 유출은 대부 자금 시장과 외환 시장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는 내국인이 취득한 외국 자산에서 외국인이 취득한 국내 자산을 뺀 수치를 의미합니다.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실질 이자율입니다. 실질 이자율이란 명목 이자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으로,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얻는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미국의 실질 이자율이 높아지면 미국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해져 순 자본 유출이 감소합니다. 이는 미국 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더 많이 보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외환 시장에서 달러의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순 자본 유출은 외환 시장에서 달러의 공급 곡선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자산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은 달러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달러의 공급이 감소하면 달러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반면, 달러의 수요 곡선은 달러에 대한 수요에 의해 결정됩니다. 실질 환율이 감소하면 미국의 수출이 증가하여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금리가 오르면 미국 저축에 대한 수익률이 높아져 미국인들의 해외 저축이 감소하고, 외국인들의 미국 자산 투자가 증가합니다. 이에 따라 순 자본 유출이 감소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이 줄어들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실질 환율과 달러 공급 곡선

달러의 공급 곡선은 수직입니다. 이는 실질 환율이 순 자본 유출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실질 환율은 한 나라의 통화가 다른 나라의 통화와 교환되는 비율을 말하며, 물가 수준을 고려한 환율입니다. 예를 들어, 1달러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변하면 실질 환율이 올라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질 환율이 순 자본 유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는 순 자본 유출이 내국인이 해외 자산을 얼마나 취득했는지와 외국인이 국내 자산을 얼마나 취득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로 실질 이자율에 따라 결정됩니다. 실질 이자율이 높아지면 미국 자산의 매력도가 높아져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달러 공급이 줄어듭니다.

 

반면, 달러의 수요 곡선은 다릅니다. 실질 환율이 감소하면 미국의 수출이 증가하게 되어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생산된 상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 외국에서 미국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하려 하여 달러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미국 금리가 오르면 미국 저축에 대한 수익률이 높아져 미국인들이 해외에서 저축하는 것을 줄이고, 외국인들이 미국 자산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순 자본 유출이 감소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이 줄어들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이는 경제의 기초적인 원리에 따라 달러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감소하면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달러 강세와 무역적자의 관계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 미국의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상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져 외국에서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000원이던 것이 1달러에 1100원이 되면, 미국 상품을 사는 외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므로 수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반대로,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 미국 내 소비자들은 외국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수입이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소비자가 1000원 하던 외국 상품을 1달러로 구입했다면, 달러가치 상승 후에는 1100원짜리 상품을 같은 1달러로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무역적자는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같은 경제적인 도전 과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역적자가 증가하면 국가의 외환 보유고에도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