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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서울 아파트 경매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낙찰가율

by 성장부자 2024. 6. 2.

서울 아파트 경매
서울 아파트 경매

 

최근 신문 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20개월 만에 90%를 돌파했습니다. 이 기사의 제목만으로는 이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어렵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낙찰가율 상승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의 의미와 추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시장의 중요한 지표로,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이 아파트에 대해 얼마나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2005년부터 2024년 5월까지의 낙찰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2023년에 81%였던 낙찰가율이 2024년 5월에는 84.8%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매에서 10억 원짜리 아파트가 평균 8억 4천 8백만 원에 낙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낙찰가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입찰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뜻하며, 시장에서의 수요가 강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낙찰가율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부터 2009년, 그리고 시장이 침체되었던 2012년까지의 기간 동안 낙찰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비관적이었고,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낙찰가율이 반등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지수도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낙찰가율의 상승이 곧 시장의 회복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낙찰가율에 선행한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장 심리는 후행 지표로 나타나지만, 낙찰가율은 투자자들이 미리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경매에 참여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낙찰가율의 변동을 잘 살펴보면, 향후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20개월 만에 낙찰가율이 90%를 돌파한 것은 투자자들이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낙찰가율 상승만으로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연간 전체 낙찰가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만 보다 명확한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아파트 경매
서울시 아파트 경매

최근 서울 아파트 경매 사례 분석

최근 낙찰된 서울 아파트 경매 사례들을 통해 현재 경매 시장의 분위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낙찰가율이 90%를 넘는 사례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된 사례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상계주공 1단지

첫 번째 사례는 지난 5월 7일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된 상계주공 1단지 25평 물건입니다. 이 물건의 최초 감정가는 6억 8천만 원이었으나, 입찰이 이루어지지 않아 가격이 점차 내려갔습니다. 결국 4억 3천 520만 원까지 내려간 후, 4억 8천 799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이는 최초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71%로, 시세보다 약 6천만 원 저렴하게 낙찰된 사례입니다.

 

상계주공 1단지의 경우, 최근 실거래가가 5억 5천만 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물건은 상당히 저렴하게 낙찰된 것입니다. 입찰에 참여한 사람들은 해당 물건의 저렴한 가격과 비교적 낮은 권리 하자 등을 고려하여 낙찰가를 결정했을 것입니다.

동작구 대방동 대방 1차

두 번째 사례는 4월 30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동작구 대방동 대방 1차 이편한 세상 아파트 32평 물건입니다. 이 물건의 최초 감정가는 15억 원이었으나, 입찰자가 없어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최종적으로 11억 4천 205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이는 최초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76%로, 시세보다 약 1억 5천만 원 저렴하게 낙찰된 사례입니다.

 

대방 1차 이편한 세상 아파트의 경우, 최근 실거래가가 12억 9천만 원에서 13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 물건은 초기 감정가가 높았으나, 입찰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간 후 저렴하게 낙찰될 수 있었습니다. 입찰자들은 물건의 상태와 권리 분석을 철저히 하여 낙찰가를 결정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최근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는 낙찰가율이 비교적 낮게 형성되면서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입찰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경매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의견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최근 낙찰가율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실제 사례들을 보면 평균보다 낮은 낙찰가율을 보이는 물건들도 많습니다. 이는 경매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경매에 참여하려는 분들은 각 물건의 권리 분석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물건의 상태, 주변 환경, 시장 동향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신중하게 입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신중한 접근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