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오늘(5일) 오후 2시 5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74포인트(10.34%) 하락한 2,399.4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스피 역사상 장중에 200포인트 이상 떨어진 첫 사례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98.91포인트(12.69%) 하락한 680.42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코스피 급락, 코스닥 하락의 주된 원인은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낮았고, 실업률도 4.3%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연일 하락세를 보였고, 이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쳤습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에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도 9.42%나 급락하며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낙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였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한국 증시에 큰 충격을 주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장중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코스피에서는 오후 2시 14분, 코스닥에서는 오후 1시 56분에 서킷브레이커가 각각 발동되었습니다.
발동 당시 상황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시점에,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97포인트(8.10%) 하락한 2,459.22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발동 시점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8.05%) 하락한 716.53이었습니다. 이번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발생한 일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이 급변할 때 투자를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도록 하는 안전장치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변동에 당황하지 않고,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 시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됩니다.
오늘의 경우,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후 1시 56분에 먼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05% 하락한 716.53을 기록하면서, 주식 매매가 20분간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10분간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이 급변동할 때 투자자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어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것은 여섯 번째, 코스닥 시장에서는 열 번째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 발동할 수 있으며, 2단계는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추가로 1% 이상 하락할 때, 3단계는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할 때 발동됩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시장의 큰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시장의 급변동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제도와 그 의미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는 1998년 12월,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 10월 도입되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오늘로 여섯 번째, 코스닥시장에서는 열 번째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 발동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때 발동됩니다. 2단계는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되며, 2단계 발동 시 1단계와 같이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됩니다. 3단계는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모든 주식 거래가 종료됩니다.
이 제도는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와 국내 증시 영향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때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56분,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으며, 발동 시점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0포인트 하락한 716.53에 거래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코스닥 주식과 코스닥 150지수 선물옵션, 코스닥글로벌선물, KRX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10분간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때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사이트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사이트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입니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트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23일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이후 약 4년 5개월 만입니다. 코스닥의 매도 사이트카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동되었습니다.
장기채 ETF와 금리 인하 기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주가가 급락하는 동안, 장기채 ETF(상장지수펀드)는 일제히 상승 중입니다. 금융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되며 이제는 미국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큰 폭으로 내릴지가 관건입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투자 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오는 9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통상 채권 가격은 금리가 내릴수록 오르는데, 금리는 경제가 나빠질수록 더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이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지출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의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침체 위험은 더 올라갈 것이다. 인하 사이클 초반부에는 분기 25bp 이상 속도로 금리 인하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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